Mondo Grosso – 1974 Way Home


아이는 아지랑이가 피어오르는 길을 걷는다.
집으로 가는길엔 따가운 햇살과 여기저기 잘린듯 선명한 그림자들이
삐죽삐죽 놓여있다.

1974년의 봄의 일이다.

 

 

 

일본 최고의 프로듀서겸 아티스트인 오사와 신이치의 원맨 밴드인 몬도 그로소의 4집 앨범- MG4.

몬도 그로소의 일본 뮤직계의 영향력은 그들의 1993년 데뷔이후 커다란 반항을 일으켜 왔다. 지금 일본의 R&B 열풍은 97년에 발매된 앨범 “클로서; Clower” 가 없었더라면 존재 하지도 않았을지도 모를 정도이다. “클로서” 앨범 발매 이후 3년 만에 발매된 “MG4″는 신이치 오사와 자신에 의해서 제작된 앨범이다. 신이치 오사와는 몬도 그로소의 리더겸 솔로 멤버로서 다양한 아티스트들의 찬조 출연으로 자신만의 독특한 스타일을 이 앨범에서 들려주고 있다. 이번 앨범 “MG4″의 사운드 개념은 신이치 오사와의 음악적 배경이 되고 있는 재즈, 소울, 삼바와 보사노바등의 브라질 음악 등이 독특한 2스텝과 힙합으로 섞여진 것이다. 음악 클럽의 고급스러운 사운드가 어쿠스틱 기타, 목관 베이스, 피아노, 현악기 등의 라이브 악기들과 디지털 샘플러의 조직적이고 소울적인 편곡으로 이루어져 있다. 또 다른 “MG4″의 하이라이트는 이 앨범이 단순한 클럽 댄스 앨범이 아니라 가수들에 의해 이끌어져 나가는 보컬 앨범이라는 것이다. 독특한 오사와의 약간 음울한듯한 멜로디가 여러 언어와 감성으로 불려져 21세기의 클럽 사운드가 세계적인 음악으로 어필 될 수 있음을 여기서 보여주고 있다.

 

 

 

‘1974 Way Home’은 단순한 피아노와 베이스, 드럼의 곡이다.

 

녹음 기간 동안 ‘고잉 홈 테마’라고 불린 이 곡은 오사와의 어린 시절을 추억하는 음울한 느낌의 연주를 들려주고 있고(혹시 왕따의 경험을..?), 이 곡은 아이들이 학교를 끝내고 집에 돌아갈 때 연주되었으면 하는 느낌으로 만들어졌다 고 한다.

 

 

 

척척한 오후에 커피 마시면서 꿀꿀한 표정으로 듣기엔 딱인 곡.

 

 

 

필수 준비물 : 창이 넓은 높은 곳, 자판기 커피,주륵주륵 흐르듯 비가 내리는, 척척한 날씨. 약간의 우울증


 

 

One Comment

  1. 아이들의 하교길에..이런음악이라니…독특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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