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펌] 야후는 미래를 위해 무엇을 해야 하는가?

Poor Yahoo!

지난 7월 초 놀라운 일이 벌어졌다. 자사의 주가가 상승할 것이라는 야후의 낙관적인 전망과는 달리, 정반대의 결과가 일어난 것이다. 야후가 야심차게 준비한 지역 검색 서비스와 이메일 용량 확대 서비스가 투자자들의 실질적인 투자로 이어지지 못했기 때문이다. 예상치 못한 이 일을 계기로 필자는 다음과 같은 생각을 하게 되었다.

만약 필자가 야후를 이끌어 가는 경영진이라면, 야후의 미래를 위해 무엇을 하겠는가?

얼마 전 열린 회의에서 야후의 CEO 테리 서멀(Terry Semel)은 자세한 설명은 하지 않았지만, 투자자들에게 “웹 콘텐츠의 르네상스(Product Renaissance)”라고 언급한 바 있다. 그의 말속에서 선보인 몇 가지 아이템은 이미 시행되고 있는듯 한데, 필자는 그것들에 대해 살펴보고자 한다.

블로그와 뉴스리더들(Blogs/Newsletters)

월트 모스버그(Walt Mossberg)씨는 월 스트리트 저널(Wall Street Journal)에 ‘블로그가 주류가 되고 있다’라는 내용의 칼럼을 개제했다. 그것은 곧 야후도 블로그와 뉴스리더를 핵심 축으로 하는 강력한 서비스를 준비해야 한다는 이야기다.

만약 누군가가 최근 선보인 My Yahoo!의 RSS Reader Beta Test가 어떠냐고 묻는다면 솔직히 내 대답은 “형편없다”가 될 것이다.

피드 리더(Feed Reader: 블로그 콘텐츠를 읽어들이는 프로그램. 이를 이용해 다른 사이트의 최신 콘텐트가 무엇인지 손쉽게 확인할 수 있다)의 묘는 새로 올라온 따끈따끈한 뉴스를 손 쉽게 읽을 수 있다는 것이다. 그러나 야후의 Beta Test는 그렇게 하지 않고 있다. 피드 엔트리(Feed Entry:블로그로 작성된 글, 그림 등의 콘텐츠)를 웹 페이지의 중앙에 배치했는데 이것 또한 무척 어색하다.

피드 어그리게이터(Feed Aggregator:블로그 콘텐츠를 모아주는 것)의 장점은 수백까지의 정보들을 한번에 쉽게 이용할 수 있다는 것이다. 그러나 이는 야후의 인터페이스 안에서는 불가능하다.

사실 다른 포털(Portal Sites)들도 사정은 마찬가지다. 하지만 지금이 바로 그 누구보다도 먼저 전략적 계획을 짤 시기이며 사용자들을 위한 헌신적인 기능들을 내놓아야 할 때이다. 결국 블로깅은 단순한 개인 홈페이지가 아니지 않는가? 이미 구글은 그 기능들을 선보이고 있다.

모바일과 데스크탑의 결합(Unified Mobile Desktop)

최근 몇 주 사이 필자는 언제 어디서나, 즉 ‘유비쿼터스(Ubiquitous)적인 웹 상의 오피스’를 서비스하려는 인터넷 비즈니스의 치열한 경쟁을 보았다. 이를테면 무슨 파일이든지 저장 가능한 1기가 용량을 제공하겠다고 공언한 구글의 Gmail이 그것이다. 심데스크(SimDesk Technology)라고 불리는 회사 역시 이 길을 따랐다.

필자 역시 개인적인 서신을 교환할 때 이메일을 사용하는 사람들 중 한 명이다(솔직히 털어놓자면 필자는 야후메일 플러스를 사용한다). 이런 용량 경쟁으로 이제 저장 공간 문제는 해결되었고 단점도 거의 사라졌다.

내가 필요하다면 언제든지 POP을 통해 메일에 접근할 수 있고, 내게 필요한 모든 기능들을 다 이용할 수 있다. 스팸과 바이러스는 정밀히 검사되고, 나만의 도메인과 필요하다면 몇 개의 다른 주소를 가질 수도 있다. 바로 말그대로 ‘유비쿼터스’가 아닌가.

야후 역시 이같은 기능을 가지고 있지만 좀 더 향상될 필요가 있다. 이를테면 기존의 포토 쉐어링(Photo Sharing)이나 인스턴트 메세징(Instant Messagi ng) 기능에 워드 프로세싱(Word Processing), 스프레드쉬트 프로그램(spreadsheet Program) 등을 추가하는 것이다. 이는 이메일 서비스에 단순히 워드와 스프레드쉬트 기능을 통합하는 것을 넘어 한 서비스에서 매우 다양한 기능을 함께 이용할 수 있다는 유비쿼터스적인 개념으로 이해할 수 있다. 더욱이 이 서비스를 통해 유저(Users)들로 하여금 야후에 더욱 애착을 갖게 할 수 있다.

무선 서비스(Wireless)

심데스크(SimDesk Technology)는 심모바일(SimMobile)이라는 무선 어플리케이션을 통해 언제 어디서나 사용자가 그들의 문서에 접근할 수 있도록 하였다. 필자 역시 번거롭기는 하지만 무선 핸드폰을 이용하여 야후 이메일에 접속할 수 있는데 야후는 헌신적인 노력을 통해 이것을 좀 더 쉽게 만들 필요가 있다. 또 이메일 뿐 아니라 스케줄 달력과 주소록 등 앞서 언급한 다양한 콘텐츠에 대한 접근성을 높여야 할 것이다.

어플리케이션(Application)

야후의 모바일 서비스는 오랫동안 정체돼 있었지만 최근 들어 모바일 서비스 분야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 가령 무선 카메라 폰 사진을 야후 포토에 게재할 수 있게 하는 것이다. 우리는 아직 이 같은 모바일 서비스에 대한 수요가 많은 시점에 있지 않다. 그러나 메이저 포탈이라면 그 이름에 걸맞게 자사의 브랜드 자산을 유지하기 위해서 단순한 미디어와 정보의 제공자에서 벗어나 앞으로는 유비쿼터스를 가능하게 하는 플랫폼으로의 전환이 필요하다.

지역 검색(Local Search)

마지막으로 지역 검색은 매우 화제가 되고 있는 분야이다. 야후가 이 기능의 향상에 헌신해야 함에는 의심의 여지가 없어 보인다. 하지만 교육받은 사용자들이 어떻게 지역 검색을 하는지에 대한 철저한 관심이 필요한 시점이다.

원스텟닷컴(OneStat.Com)의 보고서에 따르면 검색자의 33%가 검색할 때 두 개의 단어만을 사용한다고 밝혔다. 세 단어를 사용하는 검색자는 26%이며 19%사용자는 오로지 한 단어만을 사용한다는 것이다.

이를테면 필자의 경우, 지역 검색을 할 때 필자가 있는’뉴욕’이라는 단어로 검색한다. 하지만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필자와 같이 검색을 한다고 생각하는가?

최근 켈시(Kelsey)그룹과 비즈레이트닷컴(BizRate.com)의 최근 보고서를 보면 지역 검색에서 사용자들이 ‘내 집 근처 또는 내 직장 근처’라고 찾는 것은 온라인 사용자 중 25.1%라고 한다. 사용자들은 정말로 원하는 결과(appropriate results)를 얻는 방법을 알고나 있는 것일까?

만약 필자가 야후라면 지역 검색을 하는 유저의 패턴을 분석하여 지역 검색 광고주를 모으려고 노력할 것이다. 이런 노력을 통해 광고주는 많은 트래픽(Traffic)을 얻을 수 있을 뿐 아니라 야후에게도 큰 이익이 될 것이기 때문이다.

제공 : 코리아인터넷닷컴, a 2004년07월27일

역시 결론은 SNA & 유비쿼터스.

그런면에서 구글의 피카사 – 헬로 – 블로거를 잇는 그림은 참으로 감동적이다. 아름답다.

철학이 성공을 만든다.

organize the immense amount of information available on the we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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