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펌] 비디오 시장 넘보는 애플의 야심, 성공할까?

비디오 시장 넘보는 애플의 야심, 성공할까?

John Borland (CNET News.com) 2005/10/13

미국의 인기 TV프로 ‘Desperate Housewives’를 단순한 골든 타임의 멜로드라마에서 디지털 미디어의 미래를 나타내는 선구자로 만들어 낼 수 있는 것은, 스티브 잡스 밖에 없을 것이다.

애플컴퓨터는 미국 시간 12일, iTunes Music Store(iTMS)에서 비디오 판매를 시작했다. 이는 영화/TV/광고/소매시장을 향후 몇 년간은 흔들 가능성이 있는 비즈니스 모델이 처음으로 등장한 것이다.

현재, iTMS가 취급하는 비디오의 수는, 그다지 많지는 않다. ABC와 Disney Channel로 방송되고 있는 인기 TV프로가 5개, 단편 애니메이션이 몇 개, 그리고 뮤직 비디오가, 각각 1 달러 99 센트로 팔리고 있을 뿐이다. 그러나 iTMS가 비디오 판매에서도 성공할지에 대한 예측은 미디어 업계 내에서는 벌써 인지되고 있는 것 같다.

“이것은 진일보이다”라고 디즈니 CEO인 로보트 아이거(Robert Iger)는 말했다. 아이거는 잡스와 함께 단상에 서, 이 새로운 서비스를 팔았다. “우리에게 있어 이것은 미래다”(아이거)

애플은 비디오 판매 시장에의 첫 발을 내디딘 것이지만, 그 방법은 판매 시작은 iTMS가 취했던 방법을 답습하고 있다. 음악 판매에 대해서 애플은 애초 비교적 적은 곡의 수를 준비해, 매킨토시 유저 일부만을 액세스 할 수 있도록 했다. 애플은 이 방법을 사용해 당시 소극적인 음악 업계를 설득해, 광범위한 온라인 전달을 가능하게 하고 있다.

디즈니와 함께한 이번 제휴는 ‘선점을 한다’라는 전략이라 생각된다. 처음에는 소수의 콘텐츠에 불과하지만 향후 방대한 콘텐츠로 포진해갈 것은 분명하다. 그러나 이 방법은 온라인에서만 머물지 않을 것이다. 일부 프로그램에 대해서는 구입 가능한 버전이 방송 다음날에 다운로드 가능하게 된다. 또 과거에 방송된 프로그램도 다운로드할 수 있다.

애플의 아이튠즈 담당 부사장 에디 큐(Eddy Cue)에 의하면, iTMS로 비디오 판매를 시작할 즈음에 애플이 접촉한 곳은 디즈니만은 아니었다고 한다. 큐는 애플이 다른 네트워크나 케이블TV 프로그램 제작사, 또는 영화 회사에 접근할 예정이었냐 하는 것에는 대답을 회피했지만 iTunes Music Store에서 취급하는 비디오의 수를 늘릴 예정이라고 한다.

그렇다면 다른 미디어 기업이 애플의 비디오 판매를 어떻게 보는가에 대한 의문이 생긴다.

먼저 떠오르는 것은 다른 네트워크 텔레비전 방송국이다. 텔레비전 방송국은 TiVo와 같은 디지털 비디오 레코더에 의해서, 시청자가 광고를 보지 않아도 끝나게 되어 있는 상황을 불안하게 지켜봐 왔다. 그리고 지금까지는 무료로 전달하고 있던 콘텐츠에 대해 소비자에게서 1편마다 요금을 받는 새로운 모델은, 각 네트워크 텔레비전 방송국으로부터 환영 받을 것 같다.

그에 비해 영화사를 설득하는 것은 좀 더 애를 먹을 것 같다. 영화 업계의 임원들은 ‘페어플레이(FairPlay)’라고 불리는 애플의 독점 디지털 저작 관리(DRM) 보호에 대해, 깊은 유보를 조심스럽게 표명하고 있었다. 그들은 신세대의 DVD 카피 방지 기술이 등장할 때까지, 넷 경유로 다운로드 판매된 영화가 영구적으로 보관 유지되는 것을 거의 허락하지 않았다. 이러한 카피 방지 기술은 금년 말까지 등장할 것으로 보여진다.

그러나 분석가들의 생각은 애플의 이 움직임으로 인해 특정한 콘텐츠와 그 전달 메커카니즘이 분리되는 현상이 가속될 것이라고 한다. 이미 많은 사람들이 주로 가정에서 영화를 보고 있지만, 이처럼 소비자가 향후 TV프로의 주요한 전달 채널로서 텔레비전을 찾지 않을 가능성도 있다.

“이런 종류의 콘텐츠를 갖고 싶다고 생각하는 사람의 상당수는, 이미 텔레비전에 신경 쓰지 않을 가능성마저 있다”라고 GartnerG2 분석가 마이크 맥과이어(Mike McGuire)는 말하고 있다.

그러나 비디오 판매 분야에 진출한 애플은 음악 분야에서 직면했던 것과는 꽤 다른 경쟁 상대에게 직면하게 된다.

무엇보다 열심이고 기술에 밝은 텔레비전 시청자의 상당수는, 당연히 다운로드 가능한 TV프로의 핵이 되는 시장을 형성하고 있지만, 이러한 사람들은 벌써 TiVo나 케이블 TV 회사가 제공하고 있는 디지털 비디오 레코더를 이용하고, 고화질의 프로그램을 녹화하여 즐기고 있다.

이러한 제품 속에는 ‘TiVo To Go’나 11일에 발표된 EchoStar’s Dish Network의 ‘PocketDish’ 단말기과 같이, 녹화한 콘텐츠를 휴대 단말기이나 노트북에 전송 할 수 있는 것도 많아지고 있다.

또 컴캐스트(Comcast)와 같은 케이블 TV사도 무료로 제공하는 프로그램의 수를 늘리고 있rh 게다가 이것들은 보고 싶을 때에 보는 것이 가능하다. 네트워크 텔레비전 방송국은 지금까지 자사의 프로그램을 이러한 형태로 제공하는 것에 난색을 나타내 왔지만, 그것은 최종적으로 이 방식이 광고 수입을 얻을 수 없게 될 것을 두려워했기 때문이었다. 그러나 온 디맨드의 콘텐츠 전달로 향하는 이 움직임으로 시청자는 무료의 프로그램에 익숙해 오고 있어 일부러 개별적으로 요금을 지불하는 것에 저항을 느낄지도 모르다.

하지만, 많은 소비자는 TV 쇼의 모든 시즌을 통째로 담은 DVD를 계속 사고 있다. 게다가 아이튠즈의 과금 모델이라면 시청자는 프로그램을 한층 더 엄선해서 사게 될 것이다.

현재 어떤 약점이 무엇이든지 애플이 가정용의 비디오 시장에서 주요한 플레이어가 되는 것에 목적을 정한 것은 분명하다. 분석가들의 예측에 의하면, 차세대의 제품에서는 비디오를 텔레비전으로 재생할 수 있게 될 가능성도 있다고 한다. 이러한 것으로 애플의 ‘에어포트 엑스프레스(AirPort Express”’와 같은 무선 접속을 사용하는 일도 생각할 수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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