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에 간 고양이, 피터 게더스



[from yes24, by snowcat]


파리에 간 고양이, 프로방스에 간 낭만 고양이, 피터 게더스


설 연휴동안에 읽은 책.


‘허니무너’라는 60년대 시트콤의 등장인물에서 따온 노튼이라는 이름의 능청스런 고양이와


주책맞은 남자와의 동거기록.



미국산 에세이류에서 흔히 느껴지곤 하는 가벼움과편견이 있긴 하지만, 작가의 수다스러움에 용서해줄만한 책이다.




* 이 책을 읽고 인상 깊었던 것.



– “프로방스에 도착한 후 우리의 골칫거리는 딱 하나였다. 재니스가 스틱 자동차를 운전할 줄 모른다는 사실이었다. 나는 재니스에게 별일 아니며 내가 쉽게 가르쳐 줄 수 있다고 했다. 재니스는 운전을 잘 했고 나는 사람들을 잘 가르친다. 어려울게 뭐 있겠는가. 하지만 알고 보니, 살인 벌떼에 둘러싸여 벌거벗고 에베레스트 산에 오르는게 더 쉬웠을 것이다. 그것도 ‘훨씬 더’ 쉬웠을 것이다. 생각하지 못한 변수가 있었다. 먼저, 자기 애인에게 운전을 가르치겠다는 건 절대로 좋은 생각이 아니다. 평생 시트콤을 봤으면서 그것도 몰랐냐!”



– “이야기를 더 늘어놓기 전에 이 책의 독자를 위해 공짜로 교훈 하나만 알려주고 넘어가겠다. ‘어떤 경우에도 자기 애인에게 스키를 가르치려 하지마라’ 스키 가르치기가 운전 가르치기보다 ‘훨씬’ 훨씬 더 힘들다. 재니스가 스키를 배우기 시작한 3분 동안 열네번 넘어졌다는 사실을 이야기 하는 것만으로도 충분할 것 같다.


* 이 책을 읽고 새로 배운 것.



– 프랑스의 샤를 8세는 문틀에 머리를 부딪혀 세상과 하직했다.(정말!)




* 피터가 생각하는 관광에 100% 동감. 특히나 파리는 그래야 한다고 생각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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