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마스 휴전, 큰 전쟁을 멈춘 작은 평화
“모든 군대가 동시에 파업을 한다면 무슨 일이 벌어질까? 그렇다면 아마도 이 분쟁을 해결할 다른 방법을 찾아야 하지 않을까?” – 1914년 11월,대영제국 해양장관 윈스턴 처칠 (p.57) 전쟁 초기의 몇달 동안 서부전선 전체의 참호들에서는 말로 표현하지는 않았지만 일종의 합의가 통용되었다. 볼일을 보러 갈 때에는 공격하지 않았다. 바지를 벗은 상태에서 죽이는 것은 인간의 존엄을 해치는 행위였기 때문이었다. 식사할때는 공격하지 않았다. 막대기에 고정해서 엄호위에 높이 세운 표지판으로 각자 식사시간을 알렸다. 대략 1시간 정도는 사격을 중지했다. 표지판이 회수되면 다시 전쟁을 계속했다. 이 약속은 모두가 알고 있었다. 사령관들 역시 알고 있었다. (p.80) ……………………………………………………….. 1. 제1차 세계대전은 흔히 The Great War로 표현된다. 2. 이책은일차대전의 각국 병사들이 크리스마스에 맺었던 3. 이것은 아마도 같은 종교와 문화를 공유한 유럽의 전쟁이었기에 가능한 일이었을지도 모른다. 4. 한국전쟁의 동막골은 적대하던 병사들의 희생을 통해,무사할 수 있었다. * 책에서 밝힌 내용은 프랑스에서 영화로도 제작되어 개봉되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