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일

저녁종 소리도

들려 오지 않는

봄날 해거름

– 마츠오 바쇼오 (松尾芭焦)

1. 뉴스 당직을 핑계로 하루종일 컴앞에서 뒹굴 거리다.

다운 받은 영화 3편, csi 6편을 독파하다.

이제 CSI는 공식이 보인다.

2.’NHN, 성공신화의 비밀’을읽다.

‘비밀’은 없더라.

성공 이전에 성공을 예감하기보다, 성공이후 성공의 원인을 풀이하는건 코푸는 것만큼 쉽다.

또 돈지랄 했다는 생각이 든다.

아까운 내 돈.

3. 당분간 D사에 상주하게 될 듯.

뉴스 통합 개편을 해야 한다.

노가다 인생.

4. 일본소설과 한국소설의 결정적인 차이는 벡터의 차이.

즉 나로부터 출발하여 세계적인 보편성을 획득하느냐,

혹은 외부세계에 대한 도피 혹은 수용으로 내 자신을 수렴하느냐.

결국은 이 차이인듯.

5. ‘로버트 로드리게즈의 십분짜리 영화학교’를 읽는 중.

처음 그의 영화를 봤던 순간처럼, 자신만만하고 발랄하다.

6. 톰행크스와 스필버그가 태평양전쟁판 BOB를 만든다는 소식.

2009년 HBO에서 상영할 예정이라고.

이건희와 스필버그의 만남에 대한 짤막한 이야기가 떠오르다.

드림웍스 투자를 위해 스필버그와 만난 이건희가 내내 반도체 얘기만 해서

스필버그가 니들 같은 상상력이 빈곤한 무식한 애들 돈 안 받아! 했다나?

기술이 발전할수록 다시 문제는 서사와 상상력임을 재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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