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의 일상화 지표개발 및 실태분석 (KISDI)

[from KISDI]



인터넷 이용률 72.8%로 우리나라 인구의 대부분이 인터넷을 이용하고 있으며, 싸이질, 지식검색, 시민기자, 프로슈머, 댓글저널리즘, 디지털치매, 인터넷폐인 등 신조어가 잘 반영하고 있듯이, 인터넷이 우리생활의 중요한 부분이 되어가고 있다. 접속을 주목적으로 하던 ‘인터넷 1세대’를 지나, 생활의 일부분으로서 인터넷 활용이 중요해지는 ‘인터넷 2세대’가 도래한 것이다. 이러한 가운데, 인터넷 활용을 체계적으로 분석하고 논의하는 작업이 충분히 되고 있지 않다며 인터넷 정책의 패러다임 전환을 제시한 보고서가 KISDI에서 나왔다.

정보통신정책연구원(원장 이주헌) 디지털미래연구실장 황주성 연구위원은 KISDI 연구보고 05-06 ‘인터넷의 일상화 지표개발 및 실태분석’ 보고서에서 인터넷 이용자 사이의 인터넷 활용 격차를 인식하고 인터넷의 활용을 최대화할 수 있도록 정책적 노력이 요구된다고 주장했다.

보고서는 먼저 인터넷의 일상화와 관련한 이론적 논의를 정리하여 ‘일상적 활동에서 인터넷을 활용하는 것이 당연한 것으로 받아들여지고, 반복적으로 활용하게 되면서 의미를 지니게 되며 습관화되는 것’으로 “인터넷의 일상화”를 개념화하고 전문가 의견조사와 인터넷 관련 국내외조사 분석을 통하여 새로운 인터넷 일상화 지표를 개발했다.

인터넷 일상화 지표 구조를 인터넷을 다른 활동에 비하여 우선적으로 인식하는 인터넷 인식도에서 출발하여 인터넷이 얼마나 이용되는가하는 문제를 이용량(이용도)과 비중(의존도), 빈도(활용도)로 구분한 인터넷 활동도, 그리고 인터넷 활용이 과연 다시 재활용하게 하는 이점을 지녔는지를 측정하는 인터넷 효율도로 나누어 인터넷 일상화 지표 체계를 정립했다. 또한, 인터넷 활동영역별로 노동, 경제, 학습, 교제, 여가, 사회활동이라는 6가지 대분류 하에 각 활동별 2~3가지 활동으로 세분화하여 일·업무, 구직, 인터넷쇼핑, 인터넷판매, 인터넷금융, 정규학습, 평생학습, 기존관계, 새관계, 게임, 엔터테인먼트, 개인휴식, 시사정보, 사회참여, 전자정부라는 15가지 세부활동으로 분류했다.

그리고 인터넷 일상화 지표에 기반하여 월 1회 이상의 인터넷 이용자 3,275명을 대상으로 한 실태조사의 분석결과, 인터넷 인식도는 35.8%이며, 하루평균 279분 동안 인터넷을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리고 전체 일상생활 가운데 30.3%를 인터넷 의존하고 전체 인터넷 활동영역 범위 가운데 인터넷 활동이 42.7% 경험되었으며, 19.0% 일상화된 것으로 분석됐다. 인터넷에서 효율을 느낀 활동은 전체의 37.6%를 차지하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또한 집단적 성향이 강하지만 개인결정을 우선시하고 기계친화적이며 유행에 민감한 사람들이 인터넷이라는 시대의 조류에 더 빨리 편승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인터넷 커뮤니티도 운영해보고 인터넷 자료 검색방법도 배우는 등 인터넷 관련한 경험이 많을수록 인터넷에 친숙해지고 인터넷을 일상화해나가게 되는 것으로 분석됐다. 마지막으로 인터넷활동영역 가운데, 시사정보, 게임, 일·업무, 엔터테인먼트 영역은 인터넷 일상화가 활발히 일어나는 영역으로 나타났다.

마지막으로 이번 조사연구와 2002년의 조사연구와의 비교분석 결과, 인터넷 이용시간은 2002년의 148.8분에서 99.6% 증가한 297분으로, 일상생활에서 인터넷에 의존하는 비율은 20.1%에서 50.8% 증가한 30.3%로, 인터넷 경험율은 39.6%에서 7.8% 증가한 42.7%로, 일상화율은 13.9%에서 36.7% 증가한 19.0%로 나타났다. 즉, 전반적인 증가추세 속에 양적인 측면의 시간과 의존정도는 크게 늘어난 반면, 경험율과 일상화율의 증가는 상대적으로 적게 나타났다. 특히, 경험율의 경우 이미 2002년도에 거의 포화상태에 도달하였음을 알 수 있다. 이러한 결과에 대하여 2002년 이후에 인터넷 활용이 양적으로 크게 증가하였고 일상생활에서 인터넷 의미가 더욱 확대되었으나, 그에 비례하여 실질적으로 인터넷의 일상화가 진행되지는 못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인터넷 활용 실태 변화]

황주성 연구위원은 보고서에서 “인터넷 이용만큼 인터넷이 일상화되기 위해서는 다양한 일상생활의 일부로 인터넷을 체험할 수 있도록 인터넷의 의미와 가치가 다시 한번 재인식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황 연구위원은 “인터넷이 일상에서 필수불가결한 존재이며 삶의 일부가 되었다는 데에는 사회적으로 합의되었으나, 개인적 차원으로까지는 아직 연결되지 못한 것 같다”며 “개인이 인터넷을 의미있게 활용하고 체험하도록 하기 위한 동기가 부여되어야 하며 우리나라의 인터넷 활용 실태에 대한 다양한 분석과 이에 기반하여 인터넷의 활용이 일상화될 수 있도록 교육 등의 정책적 노력이 요구된다”고 제언했다.

아울러 한국인터넷진흥원 조사의 필요성에는 동의하지만, 그 결과를 토대로 우리나라 인터넷 인구의 변화추이를 보다 일관되고 종합적으로 파악할 수 있는 지표체계를 갖추는 것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황 연구위원은 “한국인터넷진흥원의 조사결과를 지표개념에 맞게 재편하고 이것을 토대로 향후 보다 체계적인 조사항목을 설계할 필요가 있고, 한국인터넷진흥원의 통계자료 원본은 널리 공개해 우리나라의 인터넷 활용 실태에 대한 다양한 분석이 가능하도록 해야한다”고 덧붙였다.

문의 : 디지털미래연구실 황주성 연구위원(02-570-4151, jshwang@kisdi.re.kr )
디지털미래연구실 유지연 주임연구원(02-570-4238, jyy@kisdi.re.kr )

☞ 해당보고서 바로가기

※ 참고자료

[인터넷 이용도 분포의 2002~2005년 변화]

이용도(분)

2005년 (%)

2002년 (%)

0-30분

1.5

1.8

30-60분

4.4

9.4

60-90분

5.9

11.5

90-120분

7.6

18.8

120-150분

8.1

14.6

150-180분

8.5

13.8

180-210분

8.3

10.9

210-240분

8.2

8.1

240-270분

5.6

6.1

270-300분

6.1

3.3

300-330분

3.7

0.8

330-360분

4.7

0.1

360-390분

3.7

0.1

390-420분

3.0

0.4

420-450분

3.7

0.5

450-480분

2.8

0.0

480-510분

1.5

0.0

510-540분

2.2

0.0

540-570분

0.9

0.0

570-600분

1.9

0.0

600분 이상

7.9

0.0

합계

100

100.0

[인터넷 의존도 분포의 2002~2005년 변화]

의존도 (%)

2005년 (%)

2002년 (%)

0-10%

11.6

0.7

10-20%

19.6

72.6

20-30%

22.1

9.8

30-40%

20.7

6.0

40-50%

13.4

5.6

50-60%

7.5

2.9

60-70%

3.0

1.5

70-80%

1.6

0.9

80-90%

0.2

0.1

90-100%

0.2

0.0

합계

100.0

100.0


[인터넷 경험율 분포의 2002~2005년 변화]

경험율 (%)

2005년 (%)

2002년 (%)

0-10%

4.9

1.7

11-20%

12.4

8.1

21-30%

9.3

19.7

31-40%

24.7

18.0

41-50%

13.6

28.3

51-60%

21.0

17.8

61-70%

5.7

4.6

71-80%

6.6

1.2

81-90%

1.1

0.6

91-100%

0.8

0.1

합계

100.0

100.0


[인터넷 일상화율 분포의 2002~2005년 변화]

일상화율 (%)

2005년 (%)

2002년 (%)

0-10%

30.6

41.1

10-20%

36.2

35.1

20-30%

13.2

16.7

30-40%

13.7

3.9

40-50%

3.1

2.5

50-60%

2.2

0.5

60-70%

0.7

0.0

70-80%

0.3

0.1

80-90%

0.1

0.0

90-100%

0.1

0.1

합계

100.0

100.0


답글 남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