앙리 카르티에 브레송 `찰나의 거장`전





















눈이 사라졌다. 95세를 일기로 20세기의 대표 사진가, 앙리 카르티에 브레송이 8월3일 운명했다. 당시 쟈크 시라크 프랑스 대통령은 추모 성명을 통해 “시대의 진정한 증인으로서 그는 정열적으로 20세기를 찍으면서, 자신의 범 우주적인 불멸의 시각으로 우리로 하여금 인간과 문명의 변화를 영원히 기억하게 만들었다”고 경의를 표했다. 1908년 프랑스 근교 커다란 섬유회사의 유복한 가정에서 태어나 2004년8월 타계하기까지 20세기에 고스란히 걸쳐있는 생을 살다간 그는 세계 곳곳을 다니면서 증언하였다.



1932년 생 라자르역 뒤에서 한 중년 사내가 포스트의 무희와 흡사한 동작으로 물이 고인 거리를 뛰어가는 작품을 발표하면서 오늘날 캔디드 사진의 성전으로 남게 되는 ‘결정적 순간 The Decisive Moment’ 으로 근대사진미학의 최고봉으로 사진역사에 자리잡는다.

그는 미국, 모스코바, 인도네시아, 스리랑카, 멕시코, 중국…등 전 세계를 누볐고 그때마다 그 이미지는 사진집으로 출간되었다. 인도의 분열상과1948년 인도 독립 운동의 지도자 간디의 죽음, 인도네시아의 독립시기, 마오쩌둥이 집권하기 직전 마치 황실의 최후를 보는 듯한 청조 마지막 황실안의 환관을 촬영하였다. 또한 스탈린 죽음 이후, 공식적으로 소련에 입국한 최초의 서방 사진가이기도 한 그는 61년 베를린장벽 설치 이듬해에 베를린 장벽에 매달려서 무심코 놀고 있는 아이들, 그리고 산업화의 폐해 등을 기록한 사진 등으로 20세기를 증거하였다.


일반인이나 특히 당대 유명인이라면 영향력 있는 사진작가를 통해 자신의 가장 멋진 모습을 남기고 싶어할 것이다. 그는 인물의 외·내적인면이 함축된 대상의 세계에 대한 진정한 고찰로 20세기 문화사에서 중요한 한 획을 그은 역사적 인물들을 영원한 존재로 남겨놓았다.

본 전시에서는 피카소, 마티스, 샤갈, 뒤샹 등의 미술계 인물과 쟝 폴 샤르트르, 수잔 손탁, 존 버그 등의 문학 및 사상계 인물, 그리고 로버트 케네디, 마릴린 몬로, 달라이라마 등의 역사적 사건의 인물작품 121점이 선보인다.



그의 예술적 감각은 미술에 대한 관심으로 이어진다. 1927년 입체파 예술가, 앙드레 로트 (Andre’ Lhote) 화실에서 그림을 배웠고 개인의 직관과 초현실주의 운동의 출현에 기인한 반제도의 저항적인 태도에 매료되어 초현실주의에 강하게 영향을 받았다. 우연에 의하여 자신이 가는대로 내버려 두는 촬영 방법인 자동기술로 그의 사진작업에 초현실주의가 스며 있음을 알 수 있다. 여기서 우연은 단순한 만남이나 출현이 아니라 직관이나 무의식 등의 지속된 잠재적 감정들을 의미한다. 그는 선천적으로 타고난 통찰력과 직관을 바탕으로 완벽한 순간에 완벽한 구도로 상황을 잡아 사진미학을 완성한다.



1947년 매그넘(Magnum)의 창시자인 그는 포토저널리스트의 자유를 보장받고 자신의 개성을 사진에 반영하기 위한 매그넘 설립 취지에서처럼 사진가의 시각과 주체성을 강하게 주장했다. 이러한 매그넘의 이상은 사진을 기록에서 예술로 끌어올렸으며 오늘날까지 사진가의 개성으로 정의되고 있다. 20세기 위대한 예술가 앙리 카르테에-브레송은 1955년 루브르박물관에서 사진작가 최초로 전시회를 열었으며 2003년 사진작가로는 처음으로 카르티에-브레송 재단이 설립되었다.

그는 사진예술계의 영원한 전설로 남게 되었다.




으로만 보던 그의 사진을 실제로 보게 되는구나…
[From www.sac.or.kr
]




4 Comments

  1. 하아,..이 사진전 너무 보고 싶어요. 담아갈게요.^^

  2. 종종 눈으로 볼수 있다라는 표현보다도
    눈으로 느낄수 있다는 표현이 그리울때….

  3. 담아가도 돼요???

  4. 위 작품 아트포스터로도 수입되어 전당 아트샵에서 판매중입니다. 재고가 몇장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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