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스트극장, 새는…





괜찮타고 생각합니다

괜찮아…
괜찮아…

그날따라 일찍 잠에서 깨어 났습니다.
그리고 그 아이를 보았습니다.

처음엔 늘 우울하고 비장한 표정을 지었던 그애가 그저 조금 궁금했던것 같습니다.

그러다 점점
쉬지 않고 끊임없이 날아가는 그애 곁에서
언제 부턴가 나도 덩달아 행복해지기 시작했습니다

자꾸만….그 미련한 녀석이 보고 싶어졌죠

하지만 그애는 바보처럼 나에게 고맙다고만 합니다

고맙다는말….참 아프더군요


난 그말이 무슨 뜻인지 잘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끝내 하지 못한 말이 있습니다

그치만 다행입니다
이상한 오기 때문에 편지들은 보내질 못했습니다

참 잘한 일인것 같습니다
왜 자꾸 눈물이 나는질 모르겠습니다…

그아이처럼 나도 바보이기 때문일까요…..










슈베르트 – 밤과꿈(NachtundTraume)D.827



박현욱의 소설, ‘새는..’을 원작으로 한 드라마.


조금 유치한 느낌이긴하지만, 적어도 어느 누군가를 향해

대책없이 내달리며 무언가를 해본 경험이 있는 사람이라면,

공감할꺼다.


3 Comments

  1. 박현욱의 소설이 원작이었군요. 역시..^^
    아주 깔끔하고 개운한 맛이랄까..서늘한 슬픔 같은 것..
    아주 웃긴데, 웃을 수만은 없는 분위기 같은 것..
    진정성 같은 것..
    박현욱의 소설은 ‘아내가 결혼했다’만 봤는데, ‘새를..’도 보고 싶네요.^^

  2. 어제 아리랑티비에서 방송하는걸보고 너무 좋아서 찾았더니 원작소설이 따로 있었군요..모아놓으신 귀한자료 담아갑니다…

  3. 감사히담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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