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에서 두번째 여자친구


지은이 왕원화 지음 | 문현선 옮김
출판사
출간일 2005.08.03 | 479p | ISBN : 8981337764











“어떤 나이가 지나면, 또는 온 힘을 다해서 한번 사랑을 하고 나면, 젊었을 때 느꼈던 그런 사랑을 느끼지 못하게 되는 것은 아닐까?그렇게 아무것도 돌아보지 않고 다른 사람을 사랑할 수 없게 되는 게 아닐까?”



“만약 어느 날 그가 당신을잃는다면, 그는 마침내 당신이 얼마나 좋은 사람인지 이해하게 되겠죠. 지나간 잘못을 아파하며 뉘우칠 거고. 그러고는 그가 다음 여자를 만날 때는 더 나아지는 거예요. 그는 그녀와 결혼할 거고. 아주 좋은 남편이 되겠죠. 하지만 그의 마음속에는 영원히 당신이 있을 거예요….”


“그럼 그 부인은 어떻게 그런 운명을 가질 수 있는 거죠?”


“사실 그의 부인도 좋은 운명은 아니예요. 그녀는 결혼하지만, 사랑은 얻을 수 없을테니까. 그 남자는 자신을 바꿀 수는 있겠지만, 그녀를 사랑하지는 않죠. 솔직히 난 그의 부인이 아주 운이 나쁜 거라고 생각해요! 그녀는 다만 화학 실험의 ‘대조표’일 뿐이죠. 단지 그의 회상의 도구일 뿐이예요!”


“정말 그럴까요….”


“그러니까 생각해봐요. ‘끝에서 두번째 여자친구’가 되는 것도 좋아요”


“말도 안 되는 소리! 난 그들이 마음속으로 영원히 날생각하기를 바라지 않아요. 그게 나한테 좋은 점이 뭐가 있어요?”


“물론 좋죠. 당신은 초등학교 선생님처럼, 영원히 감사하고 그리워하면서 아마도 영원히 이별할 수 없는 대상이 될 거예요. 그 사람들 마음속에서 영원히 함께 있을 때의 그 젊고 아름다운 대상으로 남겠죠. 아내들처럼함께 늙지 않을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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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식간에 읽어버렸다.


어느사이엔가, 새로운 관계를 맺는 방법을 잃어버린 것 같다.


과거를 회상하기만 하면서.





One Comment

  1. 그래도 노력하려구요 새로운 관계를 만들어가는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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